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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생활화하고 학년별 단계적 준비 전략 세워보자 2013-11-28 오후 1:50:28
글쓴이 :
한국독서능력개발원
조회수 :
2530




[톡톡튀는 논술학교](20·끝)논술학습 이렇게
논술 생활화하고 학년별 단계적 준비 전략 세워보자




2013. 11.26. 00:00:00










▲논술은 이론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한 만큼 EBS 등에서 제공되는 논제로 1개월에 1편 이상 작성해보는 게 좋다. 사진은 지난 7월 열린 JDC 전국 중·고 논술대회.
이론보다 경험 중요… 매달 1편이상 쓰고 첨삭 필요
독서없는 논술 '몸통없이 깃털만 날리는 것' 기억을


논술학습 어떻게 하면 좋을까. 논술의 생활화 방법과 고 1~3학년별 준비 전략을 소개한다.

1. 논술의 생활화

첫째,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논술에 주목하자. 우리는 TV, 신문, 인터넷 등 매일 접하는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정보를 두고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는 경우가 있다. 의견을 말할 때는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자신의 판단이 있게 마련이다. 자신의 판단을 가지고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일단 논술의 기초적 형태라고 할 수 있고, 따라서 일상생활 가운데서 만나게 되는 유무형의 논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과 판단을 결정하고 그 합당한 근거를 머릿속으로 정리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각종 매체를 통해 제기된 문제적 상황과 관련하여 의도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세우고, 그렇게 생각하게 된 근거나 상대 입장에 대한 반박을 2, 3개 정도 머릿속으로 정리해 두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둘째, 독서는 논술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는 영양의 보고(寶庫)와도 같다. 독서를 하는 사람들은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공급받게 되며, 사고의 가능성과 폭이 신장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고능력의 신장은 단순히 지식의 축적과 활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의 밑바탕이 된다. 그리고 독서의 과정 속에서 접하게 되는 많은 표현들을 통해 바른 언어사용 능력이 은연 중에 체득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독서는 논술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막연하게 독서에 임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독서계획을 수립하여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문제 발견의 시각(비판적 안목)을 견지해야 한다. 이는 비판적인 사고와 연관되는 상황이다. 남들이 무심하게 보아 넘기는 사태나 현상 속에서 이야깃거리를 찾아내고 그것이 나의 삶과 어떤 연관을 가지는가 하는 방향으로 사고를 조정해 나가는 일이 '문제의식'이고 '비판적 사고'의 기본 형태이다. 거기에다가 남들은 왜 저런 생각을 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가, 그 결과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등을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TV나 신문에서 보도되는 내용에는 언론사와 편집자의 주관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그러한 정보의 신뢰성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나 매체를 통해 같은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균형잡힌 시각을 갖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넷째, 연계적 사고가 중요하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과거-현재-미래의 한 순간으로 존재한다. 이렇게 다른 사물과 시간의 흐름 속에 위치해 있는 사물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연계적 사고인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관점을 전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남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았는가, 앞으로 이 사물 혹은 사건이 시간상에서 혹은 여러 관계들 속에서 어떠한 양상을 보일 것인가 하는 문제를 연계하여 생각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다섯째, 언어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훈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언어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훈련과 바른 언어생활은 실생활에서는 그 중요성이 간과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실제 논술고사에서는 큰 힘을 발휘한다. 제한된 시간 속에 논술문을 작성할 경우, 자신이 평소에 쓰던 구어적 표현, 비문법적 표현이나 비속어들이 부지불식간에 글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는 실전에서 퇴고의 과정을 거치지 못할 경우, 여과 없이 채점자에게 전달되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평소에 바른 언어생활과 정확한 언어 사용을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 까다롭거나 혼란스러운 표현들은 사전이나 인터넷 검색을 사용해 바른 표현을 연습하고, 문장성분을 적절히 갖추어 정확한 문장이나 표현을 구사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여섯째, 논술을 '써 본 사람만이 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논술은 이론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한 영역이다. 논술의 구성 형식을 안다고 해서 곧바로 글이 써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수사적인 표현 방식을 안다고 해서 표현력이 발휘되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알고 있어도 직접 써 보면 상황은 또 달라진다. 간단한 독후감도 좋고 감상문도 좋다. 그리고 논술 기초 학습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EBS나 서울시교육청 꿀맛 논술 등에서 제공되는 논제로 1개월에 1편 이상 작성하고, 첨삭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학년별 논술 준비 방법

▶고등학교 1학년

논술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독서 없는 논술은 몸통은 없고 깃털만 날리는 것과 같다. 우리는 흔히 논술의 중요한 요소를 글씨의 매무새나 단락 구성, 맞춤법 등의 외형적 요소에 불안해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논술의 내용이며, 이러한 논술의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독서의 수준이다. 독서는 논술의 내용 생성뿐만 아니라, 창의력의 단초가 되며, 바른 언어생활의 귀감이 된다. 따라서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이고 생활화된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이후에는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따라서 그동안 독서량이 부족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시작 전부터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독서 계획을 수립한다. 물론 많이 읽는 것이 좋겠지만, 적어도 1달에 1권 이상의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책 1권은 보통 300~400P로 한 달을 30일로 계산하면 하루 평균 30~40P를 읽으면 한 달에 1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방학에는 2, 3권의 책을 읽는다고 가정하면, 1년에 15권 정도의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결코 작은 양이 아니다.

책의 종류는 되도록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는 것이 좋다. 문학, 사회과학, 교양서적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되, 장편 연재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책의 선택이 막연할 경우 대학과 각종 언론사, 교육청 등에서 제공하는 도서 목록을 참고하는 것이 좋지만 자신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억지로 어려운 책을 골라 읽는 것은 시간만 낭비할 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논술 특히 입시 논술은 우리가 평소에 해 오던 글쓰기의 양상과는 매우 다르다. 굳이 논술문의 성격을 규정하자면, 논설문이나 설명문에 가까운 실용문의 형태이고 개요작성, 서-본-결 구성과 단락나누기. 문장 표현, 맞춤법, 원고지 사용법 등 형식상의 규정과 제약도 많다. 따라서 이와 같은 논술 기초 글쓰기 연습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며,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 과정이 어떤 경로이든지 간에 논술기초 과정을 이수해야 실제적인 논술문 작성과 문제해결 과정 등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1학년이 지나기 전 기초 과정을 이수하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으로는 방과 후 학교 논술기초 과정이나, EBS 논술기초 동영상 강의, 서울시 교육청 꿀맛 사이버 논술 동영상 강의, 사교육 논술 기초 과정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고등학교 2학년

실상 논술의 내용과 관련한 지식들은 자신의 배경지식과 독서수준에 좌우되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습득하는 사회, 과학 지식으로부터 체계화되고 축적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의 통합교과형 논술에서는 사회, 과학 교과서 지문을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사회, 과학 교과 학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인문계열 학생들의 경우, 사회교과 수업과 교과서의 내용을 심도 있게 학습하고, 관련서적을 읽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뿐만 아니라 사회교과의 지식을 실제 우리 사회로 확장해 보는 경험을 해 보거나, 제시된 도표나 그래프 등을 해석하는 훈련을 해 보는 것이 좋다.

2학년에 실시하는 논술 유형 연습은 입시 논술의 기본적인 유형들을 체계적으로 연습해 보는 것을 말한다. 입시 논술은 기본적으로 1000자 이상의 장문논술형, 300~400자 분량의 요약형, 도표 해석형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그 작성절차와 과정에 차이가 있다. 3학년의 수시와 정시에서 응시하게 될 대학이 최소 3개 이상이라고 했을 때, 각 대학마다 다르게 제시되는 논술고사의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모든 논술 유형에 대한 경험과 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학생들은 1~2개월 단위로 각 유형에 따른 논술 작성 절차와 과정을 학습하고, 실제 해당 유형의 논제를 2~3개 이상 작성해 보아야 한다. 물론 이러한 논제 작성 후에도 첨삭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 3학년

3학년이 되면 입시를 염두에 둔 논술연습이 필요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말처럼 논술고사와 관련해서도 해당 대학의 논술고사에 대한 정보수집은 필수적이다. 대학별로 논술고사의 유형과 분량, 유의사항이 모두 다르고, 같은 대학이라도 2년 이상 논술고사의 유형이 유지된 적이 없다. 그리고 수시와 정시의 논술 유형이 또 다르다. 다시 말해 대학별 논술고사의 유형은 천차만별이며, 유형의 교체주기가 매우 짧기 때문에 응시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해당 유형에 맞게 연습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의 논술고사 정보는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습득하고 기출문제나 예시문항을 다운받아 연습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 지원대학 선정시 논술고사 유형이 비슷한 대학끼리 구성해 보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지원대학이 선정되면, 지원대학의 논술고사 유형에 맞는 연습을 실시한다. 최근 3년간 기출문항은 반드시 점검하고, 1회 이상 실전 기출문제, 예시문항 풀이를 해 보아야 한다. 시험일이 다가오면 해당 유형을 고사 시간에 맞추어 작성하되 원고지와 자신이 선호하는 필기구를 선택해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

<제주도논술면접교육연구회>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진선희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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